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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

Noise (잡음)

 

Noise (잡음)

(альбом: Epilogue - 2010)


처음엔 다를 것이 없었어
우리 둘의 사이는
해와 달처럼 만나며
빛을 모두 삼키는
위대한 만남 자체 반겨
숨막혀 질식할듯 서로가 당겨
왔었지만 조이던 사랑의
체인마저 녹이 쓸어 느슨해져만 갔네
시간의 만든 균열에 눈물새어 나갈때
알고 있었지만
그냥 모른척 참아내
두통 같은 거라 믿었어
하룻밤 푹쉬고 나면 다시 일어서
비내린 아침의 시원한처럼 개운해지길
다툼의 먼지따위 쓸려가길 빌었어
더는 아무말도 않는게
나은게 돼버린 우리의 사이에
이제는 없어 남은게
그냥 먼발치 경치보듯 하는게 나을 거야
알잖아 이렇게도 다른데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이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제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서로가 다르단 알고 있었지만
버텨왔어 우리가 눈물짓던 시간
이젠 씻어내고
버리기만 하면
쉽잖아 제발 들어줄래 나의 비난
마지막까지 미련 가득한
말투 말돌림이
속을 미치게 만들어
외침 안들리니
이제는 없다 이끌림이
예전 같지 않아서
아닌게 아니라 맘에 거슬리니
때론 등받침 같던 등도
이젠 벽이
달콤해 녹던 말들도
입엔 껌이
더는 적이 되기 전에
외로운 섬이
남는게 낫겠어 떨어져 버려 멀리에
이런 내말 알지는 몰라도
안돼 이건 짝도 없는
퍼즐만 모아 놓은
풀지 못할 숙제 실타래
엉켜 버렸어 방치한 병처럼
우린 썩어 멈춰 버려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이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제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이젠 너의 목소리도
이젠 너의 숨소리도
내겐 사랑이란 말도
그저 잡음으로 들리고
이젠 너의 목소리도
이젠 너의 숨소리도
내겐 사랑이란 말도
그저 잡음으로 들리고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이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제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이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아무말도 하지 말고 goodbye
제발 그만해 잡음소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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